[본 글은 자캐커플의 700일을 축하하는 글로 지극히 개인적인(?) 글임을 감안해주세요] 시선들이 잠시나마 잠이 든 시간에서야 당신의 속마음을 구구절절하게 말해내는 이 시간이 안타까우면서도 다행스럽다 느낀다. 이런 스스로가 이기적이라 느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 뜨겁게 내리 쬐는 태양, 그 빛은 슬슬 황혼으로 바뀌는 중이었지만 빌딩 숲을 속속히 비추는 ...
NARUTO : 덴트 SASUKE : 하견 PHOTO : 찌 나루토 질풍전/뱀스케 ver.
선선한 바닷바람이 짭조름한 내음을 안고서 코끝으로 날아들었다. 이윽고 짭짤한 공기 알갱이들은 본래 이곳이 제 집인 양 코 끝을 타고서 살갗 위로 엉겨 붙어왔다. 그것들은 꼭 살아있는 생물처럼 제 피부 위에서 숨을 쉬었다. 꼭 그날의 밤처럼. 아직도 그날을 잊을 수가 없었다. 매섭게 몰아치던 바다 위에 홀로 빛나던 너를. - 바스락, 발바닥 아래에서 하얀 모...
*조각글 *비오는 날 *아무말대잔치 주의 *의식의 흐름 사방이 어두운 저녁. 까만 시멘트 벌판에 역간의 가로등만이 존재를 드러내고 있다. 떠들썩하던 낮의 기운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눅눅하게 내려앉은 공기가 코끝에 맴돌았다. 수많은 먼지들이 내려 앉은 듯한 텁텁하고 눅눅하기만한 공기. 하지만 그 공기가 싫지만은 않았다. 사람들이 보낸 하루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
어제 밤에 느닷없이 나루텐조 맛있겠다 따위의 생각을 했었는데 약간 그런 느낌이 있다. 나루토가 스스로를 믿지 못했고 주변도 믿지 못했던 것. 하지만 주변이 워낙 없었고 뭔가를 가르쳐줄 부모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것마저 인가? 아닌가? 자신의 상태가 어느 상태가 되는지를 잘 모르는데 주변인들 마저 손바닥 뒤집 듯, 일약의 사건으로 나루토에 대한 판단을 뒤바꾸...
밤에 카카시네 창문으로 찾아오는 시카마루 보고싶다 .뭔가의 밀회라는 느낌. 두 사람은 암묵적으로 푸른빛이 창문을 채워올 때면 만나는 거지. 만나서 왜 왔어. 무슨 일이야 라는 말보다 시선으로 마주보며 그저 체온부터 갈구하는 그런 모습이 보고싶다. 서로의 목소리는 그저 맞닿을 때 숨과 함께 내뱉어지는 짧은 의성어가 전부인 그런. 시작은 아스마가 사라진 후, ...
아오하라이드 느낌의 나루사스 보고싶다. 완전 풋풋한 순정만화 나루사스. 아오하라이드에서 그렇 듯, 첫 장면은 비 내리는 작은 신사. 신사는 마을의 낮은 동네 산에 있는, 현재는 사람의 발이 거의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있음. 그곳에서 비가 오는 걸 바라보던 사스케와 작게 고인 물웅덩이를 밟는 청량한 물소리와 함께 등장한 나루토. 비는 내리고 있지만 나루토가 ...
무용하는 사스케 너무 보고 싶다. 한국무용이던 현대 무용이던 발레던. - 꼿꼿이 선 가느란 허리선 위로 도드라진 척추뼈 마저 정갈함이 묻어나 마치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만 같은 모습. 나와 비슷한 모습의 동양인 남자아이. 하지만 그가 가진 분위기는 자신과는 사뭇 다른 것이었다. 나루토는 오늘도 푸른 달이 지면에 닿는 그 자리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의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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